전공의 부적절행위 사례를 8개의 범주로 분류해 원인 분석
'Teaching and Learning in Medicine'은 의학교육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로, 매년 의학교육 분야 전문가 7명의 심사를 거쳐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뛰어난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여한다.
이에 2015년도 당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5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며, 그 중 이영미 교수팀의 연구논문인 'Investigation of Unethical and Unprofessional Behavior in Korean Residency Training'이 최우수 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의인문학교실 장형주 조교는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시절 동료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시행했다. 그 결과, 총 48개의 전공의 부적절행위 사례를 수집했으며, 이를 8개의 범주로 분류하고 그 원인을 다양한 맥락에서 분석했다.
이 연구는 전공의 비윤리적, 비전문가적 행위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 이를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수련환경이나 조직문화 등 외부요인의 영향력을 강조한 점, 직업전문성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미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전공의 수련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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