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사장·문찬일 소장 1일 임명
바이오 기업 역량·R&D 강화 포석
젬백스앤카엘(주)이 바이오사업부문 사장과 연구소장에 의대 교수 출신인 송형곤 박사와 문찬일 박사를 1일 전면 배치해 주목받고 있다.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의 역량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임 문찬일 젬백스 중앙연구소장은 "펩타이드를 이용한 신약 개발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삼성제약의 연구 역량도 투입하는 등 젠백스 전 계열사의 연구 분야를 총괄해 통합적인 R&D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송형곤 사장은 "임상시험 중인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신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젬백스가 개발하려는 신약은 '화학적 합성물질'이 아닌 '인체 유래의 펩타이드'라며 이미 진행 중인 차세대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송 사장은 성균관의대 교수(응급의학과)와 제37대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젬백스 의료사업본부장직을 맡아 젬벡스에 합류했다. 문찬일 소장은 한양의대 세포치료센터 연구교수를 역임한 순환기 내과 전문의이다.
젬백스앤카엘(주)은 1989년 노르웨이에서 텔로머라아제에서 유래한 펩타이드 항암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반도체 관련 필터 제조와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 2014년 췌장암 면역항암치료제 '리아백스'를 개발해, 국내 개발 21호 신약으로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았다. 리아백스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췌장암 3상 임상시험과,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