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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성심병원, 최첨단 홀뮴레이저기 도입

춘천성심병원, 최첨단 홀뮴레이저기 도입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6.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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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요관·요도·방광·요로결석 등 비뇨기과 영역 광범위 치료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비뇨기과는 첨단 의료장비인 홀뮴레이저 기기<사진>를 도입한다. 전립선·요관·요도·방광·요로결석 등 비뇨기과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홀뮴레이저는 효과적인 절개 및 우수한 지혈효과로 인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술 장비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 2명 중 1명에게 발병할 정도로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수술은 기존 수술들의 단점인 출혈이나 사정 장애 등의 합병증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시간과 재발률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최신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요로결석은 50명 당 1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흔히 이용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 내시경이나 복강경, 로봇 또는 개복 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체외충격파쇄석술은 1회 시술로 완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으며, 기존의 내시경 수술은 돌을 몸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복강경이나 로봇 또는 개복수술은 콩팥이나 요관·방광 등 수술 부위를 직접 절개해야 하므로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있고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홀뮴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콩팥이나 요관·방광·요도 등 요로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부위의 절개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수술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홀뮴레이저는 요도협착·방광경부 협착·방광종양·전립선 낭종 등 비뇨기계의 여러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기존 수술에 비해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원기 비뇨기과 과장은 "첨단 의료기기인 홀뮴레이저의 도입을 통해,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들의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강원지역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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