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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통풍 치료 위한 가이드라인 공개

한국인 통풍 치료 위한 가이드라인 공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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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수 교수 "통풍, 적절한 치료받으면 예방 가능"
실제 임상 적용 가능한 내용 논문으로 제시

한국인에 맞는 통풍 치료와 관리를 위한 최신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 송정수 교수
송정수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장)는 '통풍 관리의 최신지견'에 대한 연구 논문을 대한의사협회지 5월호에 발표했다.

통풍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통풍은 관절통과 관졀염뿐만 아니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 증후군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통풍에 대한 치료와 예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 않다.

이를 위해 송 교수는 통풍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도 줄이거나 늦출 수 있는 통풍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논문에 따르면, 통풍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통풍으로 확인된 환자에게는 질병의 경과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통풍발작이 자주 발생한다면 혈청요산 농도를 수시로 측정을 해서 요산저하치료(ULT)의 종류와 용량을 보정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가 발작이 없이 지속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상태라면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요산농도와 간기능·신장기능 등을 측정해 부작용 발생을 감시하고, 약물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이밖에 논문에는 ▲통풍의 치료목적 ▲통풍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원칙 ▲무증상고요산혈증의 치료 ▲급성통풍발작의 약물적 치료 ▲급성통풍발작 예방 약물치료 ▲통풍환자에서의 요산저하치료 ▲혈청요산 농도의 추적관찰 ▲식이조절 등을 다루고 있다.

송정수 교수는 "통풍은 치료받으면 심한 통풍발작을 예방할 수 있고, 합병증과 동반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여전히 의사와 환자 모두 통풍의 관리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번 논문이 우리나라에서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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