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은 하락했으나 기관당 진료비는 증가세
비뇨기과가 13%로 가장 많은 진료비 증가율 기록
또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전체 종별 진료비 점유율은 떨어졌으나 의원 1곳당 진료비는 증가, 지난해보다 의원급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1분기 진료비를 공동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31일 발표했다.
의원 진료비는 2015년 1분기 2조 897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3조 801억원으로 6.3% 증가했다. 표시과목별 진료비 증가율은 비뇨기과가 가장 많은 13.0%였고 그 다음으로 이비인후과 9.9%, 안과 8.4% 순이었다. 외과는 표시과목별 진료비 증가율 중 유일하게 0.5% 하락했다.
의원의 전체 종별 진료비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0.7%에서 올해는 20.5%로 0.2%p 하락했다. 반면, 진료비를 의원 수로 나눈 기관당 진료비는 1억원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번 통계발표에 따르면 심평원의 2016년 1분기 전체 심사실적은 17조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전체의 88%에 해당하는 15조 1019억원이다.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를 수가유형 및 4대 분류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행위별 수가 진료비가 13조 9984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92.69%를 차지했고 정액 수가 진료비가 1조 1033억 원으로 7.31%를 차지했다.
행위별 수가 진료비는 기본진료료가 27.8%(3조 8902억원), 진료행위료가 42.1%(5조 8993억원), 약품비가 26.2%(3조 6737억원), 재료대가 3.8%(5353억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