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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검사 장비 표준화 문제

임상검사 장비 표준화 문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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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정상기준치가 검사장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어 후송이나 전원 등 의료기관 간의 의료정보 교류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14일 삼성서울병원 강당에서 제 26차 학술대회 및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상검사 외부신빙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한 해 정도관리사업을 결산했다.

진단검사의학 분야 가운데 임상화학,임상경검학,면역혈청학,임상미생물,진단혈액학,혈액은행,Immunoassay,TDM,선천성대사질환·진단유전학 등 10개 분과별로 지난 한 해 동안 실시된 외부신빙도조사결과가 발표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의료기관마다 상이한 정상검사 수치를 표준화하는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키로 의견을 모았다.

2002 외부 신빙도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Immunoassay분과의 경우 검사장비에 따라 정상기준치가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김진규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서울의대 교수·진단검사의학)은 "검사장비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라며 "올해 협회 차원에서 한국임상검사 정상기준치의 표준권고안을 마련해 검사장비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정도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munoassay분과 결과를 발표한 김현숙 교수(연세의대)는 "대부분의 면역측정 검사종목이 효소면역법에서 화학발광법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혈청면역단백 검사는 수기법의 사용이 급격히 감소했고, 참여 기관 대부분이 자동화 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및 학술발전에 애쓴 배직현 울산의대 외래교수가 로슈 공로상을, 임창현(왈레스기념 침례병원),최태균(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시지부) 씨가 삼광SRL 정도관리상을 받았다. 총회에서는 또 '국내 임상병리검사실의 인력구조 및 운영 현황Ⅱ' 논문을 발표한 이갑노 교수 등 8명에게 한일약품 학술상이, 임영애(아주의대),김동찬(서울대병원) 씨에게 우수컬럼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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