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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본다

로봇수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본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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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로봇수술연구회, 6월 10∼11일, 춘계 심포지엄 개최

우리나라 의료분야에서의 로봇수술 현주소와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로봇수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년이 됐다. 2005년 국내에 상륙된 후 특유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주요 대학병원에서 매년 1만 건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KAROS)는 2013년 5월 11일 창립된 이래로 로봇수술의 연구 및 발전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고, 오는 6월 10∼11일까지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워크숍 및 심포지엄(2016 Annual Symposium of Association of Robotic Surgeons)를 개최한다.

첫날 워크숍은 로봇수술에 관심이 있으나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외과 전임의를 대상으로 해 전국의 많은 의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둘째날에 열리는 심포지엄은 연자들의 강연과 'Case & Video' 위주의 자유연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수술의 기초와 응용 및 현주소, 그리고 차세대 로봇 수술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 할 예정이다. 또 일본·홍콩·중국·대만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로봇수술 명의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전임의, 전공의 대상의 robotics 기술대회, 간호사 대상의 경연대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교수를 멘토로 선정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1:1 멘토링과 로봇을 이용한 Robotic art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 뿐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 또한 로봇 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경연대회 부문은 대결 구도로 진행돼 흥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정웅윤 KAROS 회장(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은 "로봇수술은 환자에게 로봇을 장착하고, 의사는 환부를 컴퓨터 속 3차원 영상을 통해 확인하면서 로봇을 조정해 원격 수술하는 신의료기술"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수술용 로봇에 관한 연구개발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로봇수술의 효용성이 이미 증명돼 가고 있는 만큼, 로봇수술은 점차 확대돼 갈 것이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ROS은 오는 11월 24∼25일까지 경주화백컨밴션센터에서 세계적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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