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병원은 11일 2002년 한해 동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193명으로 개원 이후 점차 늘고 있으며, 치료효과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 통계에 따르면 매달 평균 500여건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0년 163명(신환 기준)에 치료건수 4,459건, 2001년 184명에 5,599건, 2002년 193명에 5,768건으로 매년 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완치됐거나 통증완화, 전이예방, 종양제거율 등에서 놀랄 만한 치료성적을 보이는 등 암의 치료에 있어 방사선 치료가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치료 후 삶의 질 향상면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몸 안에 방사선의 잔재와 방사선 피폭에 의한 부작용 등의 우려로 방사선 치료를 기피해 왔으나 최근 들어 암 치료에서 컴퓨터와 치료장비의 발달, 치료 기술의 발달로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져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잠식되고, 또한 기존의 평면적 치료에서 발전해 입체적 치료가 많이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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