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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서울백병원 경영 정상화 '시동'

인제대 서울백병원 경영 정상화 '시동'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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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호기 신임 병원장 부서 워크숍...난상토론 열어 교직원 제안 수렴
진료·검사·결과 확인 '당일 원스톱' 서비스...병동 편의시설 확충·외래 접점부서 재배치

▲ 염호기 서울백병원장은 15일 진료지원·행정, 22일 의료기사, 29일 간호사 워크숍을 잇따라 열어 병원 경영 정상화 방안에 귀를 기울였다.
1일 취임한 염호기 신임 서울백병원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병원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안에 귀를 열기로 했다.

염 병원장은 12일 교수 전체 워크숍을 연 자리에서 병원 재무상황을 설명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15일에는 진료지원·행정, 22일 의료기사, 29일 간호사 워크숍을 잇따라 연데 이어 3월 중에 부서장 회의·책임교수 회의를 열기로 했다.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주 1회 열고 있는 병원 운영회의도 수요일과 금요일 두 번으로 확대했다.

워크숍에서는 원스톱 진료시스템 개선 방안과 환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비롯해 병원 시설 재투자·근무시간 탄력 운용·부서 간 통합 등의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원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난상토론을 통해 병원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고, 가장 적합한 처방전을 찾겠다"면서 "잘 되는 부서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과잉·중복 투자된 부서에는 체질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대학병원이지만 동네병원 같이 문턱을 낮추고, 누구든지 방문한 당일에 진료·검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바쁜 직장인을 위해 검사 결과를 전화로 안내하고, 예약을 진행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병동 내에 환자를 위한 휴게실을 확충, 쾌적한 공간으로 개편하자는 제안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환자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1∼3층과 지하 1층을 접점부서로 개편키로 했다.

염 병원장은 "부서별 워크숍은 교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의 시간을 통해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하고,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교직원들이 제안한 내용 중 유용한 부분은 최대한 실무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울백병원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욕심을 버리면 불가능은 없다. 부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병원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염 병원장은 "병원 발전을 위한 부서의 의견을 잘 취합하고 통합해 병원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병원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백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인제학원은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경영 적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단본부와 함께 참여하는 TFT를 구성, 전략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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