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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주 상계백병원장 대웅병원경영혁신 대상

김홍주 상계백병원장 대웅병원경영혁신 대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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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18일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시상식
상대가치·수련환경 개선 지원·의약분업제도 개선 건의

▲ 서울시병원회와 대웅제약이 수여하는 제10회 대웅병원경영혁신 대상 시상식이 1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수상자 김홍주 인제대 상계백병원장, 정난영 대웅제약 고문.
김홍주 인제대 상계백병원장이 제10회 대웅 병원경영혁신 대상을 받았다.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1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8차 정기총회 및 제13차 학술대회 개회식을 열고 병원경영혁신 대상·서울시병원회장상·QI 경진대회 입상자를 시상했다.

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한 김홍주 상계백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상계백병원 수련부장·기획실장·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0년 상계병원장에 취임,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통해 서울 북부지역 환자 진료와 지역주민의 건강 안전망을 넓히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홍주 상계백병원장은 "1999년 전국민 의료보험제도 도입이후 매년 수가가 동결되다시피 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규제로 의료기관들이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영 위기를 병원 규모의 대형화와 병상수 증설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에서 동반성장이 아닌 적자생존이라는 무한경쟁이 펼쳐졌다"고 진단했다.

김 병원장은 "대웅병원경영 대상은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변화와 혁신 경영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국의 병원장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료 병원장에게 공을 돌렸다.

대웅병원경영혁신 대상은 서울시병원회 전·현직 회원 중 국민 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혁신 발전에 기여한 병원장과 이사장에게 수여하고 있다. 2007년 서울시병원회와 ㈜대웅제약이 공동 제정했다.

개회식에서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병원들이 풀어내기 어려움에 직면한 원인은 첫 단계부터 큰 문제점을 안고 시작한 건강보험제도와 지속적인 정부의 규제"라면서 "대다수 병원들이 내적으로 도산 직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낮은 건강보험수가로 인해 경영이 어렵다거나 정부 규제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고 해도 어려움을 환자에게 돌릴 수 없는 것이 병원에 주어진 숙명"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국민 건강을 위해 환자 중심의 병원 경영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에는 김광태·유태전·김윤수 병협 명예회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정난영 대웅제약 고문·박현구 지멘스헬스케어 대표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 18일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박상근 병협회장(오른쪽)은 최근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서울시병원회장 표창은 주성호 제일병원 관리부장·홍우진 건국대병원 원무팀장·류숙영 을지병원 QI팀장·홍문기 서울의료원 원무팀장·홍종진 삼육서울병원 기관팀장이,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은 박종태 영등포병원 원무팀장·최승찬 세브란스병원 관리파트장이 받았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민정숙 홍익병원 간호부장이 수상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병협 정기총회 상정안건으로 ▲건강보험 상대가치점수 개정 ▲식대수가 조정 ▲비급여제도 손실 보상 ▲전공의특별법 제정에 따른 수련환경 개선·질 제고 유지 대책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대국민 입법 청원 ▲시도병원회 활성화 등을 채택하고, 3억 4800만원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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