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김유선교수(외과학)등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팀은 이뮤노글로불린 A(IgA) 신병증으로 말기신부전증에 빠진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 신이식을 시행하고 평균 6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런 환자에서 장기간 이식신 생존율은 다른 질환으로 이식한 경우와 차이가 없으며,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66%였다고 밝혔다.
10년 축적 IgA병변의 재발은 조직검사를 시행한 환자에서 44%에 달하나 재발 자체가 이식신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식신 내 재발은 신장공여자의 종류, 조직적합항원의 적합도, 그리고 특이항원의 존재에 따라 차이가 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선교수는 "IgA 신병증환자에 대해 외국에서 흔히 우려하고 있는 생체 신이식이나 조직형이 잘 맞는 공여자의 이식은 결코 꺼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IgA 신병증은 사구체신염 가운데 가장 흔하며, 특히 동양권, 대양주, 프랑스에서 호발하고 있는 질환이다 이제까지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 추적 관찰한 외국의 예는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체계적으로 그동안의 미비점과 논쟁점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식 관련 잡지 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잡지 가운데에 하나인 Transplantation(1월27일)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