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일본의사회 양국의 '의료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작년 7월 의협 초청으로 일본의사회의 한국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의사회가 답례형식으로 한·일 양국이 의료 현안을 진단하고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신상진 의협 회장·문태준 명예회장 등 일행 12명은 일본의사회 초청으로 연휴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 첫날인 31일에는 '의사회의 사회활동'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 김방철 의협 상근부회장은 '의협과 사회활동'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의협이 추진해 온 활동과 현재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역할들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의료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신뢰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 국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 고 피력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는 일본의사회에서 츠보이 에이타카 회장을 비롯 임원진과 사이타마현의사회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의사회측에서는 사쿠라이 히데야 상임이사가 '국민들에 대한 의료지식의 보급'이란 주제로 청소년 금연 등 일본의사회가 전개하고 있는 여러가지 대국민 활동을 소개했다.
일본 방문단은 공동세미나에 이어 사이타마현의사회를 방문, TV토론 등을 통해 건강보험 등 양국의 의료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 밖에 지역의사회로서의 역할과 중앙의사회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신상진 회장·김방철 부회장·이창훈 의무이사·정효성 법제이사 등은 사이타마현에 소재한 의원과 약국을 직접 방문, 현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약분업에 대한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일본의사회 방문에는 박길수 의장·박희백 의정회장·김건상 의협 부회장·전석길 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사승언 총무이사·배순희 재무이사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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