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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회에 도입된 '연수교육 바코드'

안과의사회에 도입된 '연수교육 바코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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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회장 "연수교육 관리·학술프로그램 관리 가능" 기대
안경사법 제정 적극 대응...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안과의사회가 연수교육 출결을 관리하기 위해 학술대회 행사장에 '바코드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연수교육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따른 조치로 마련했다.

▲ 안과의사회 도입된 연수교육 '바코드시스템'
이재범 안과의사회장은 21일 '제15회 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바코드 시스템을 소개했다. 교육 참석시 입실과 퇴실할 때 등록할 때 받은 명찰로 바코드를 체크하면, 교육장에서 체류한 시간이 자동 계산돼 평점에 적용된다.

이 회장은 "안과의사회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다"며 "시스템을 처음 운영 하다보니,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코드 시스템과 서명으로도 출결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바코드 시스템 도입으로 연수교육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이재범 안과의사회장
그는 "지난해 비의료인이 의사 대신 연수교육에 출석해 연수평점을 받은 부분이 논란이 된 만큼, 이번 바코드 시스템으로 제대로된 출결 확인과 평점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이밖에도 어떤 교육 프로그램과 시간대가 회원들의 관심이 많은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학술 프로그램 선정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과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에 강의 중 질문내용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질문내용은 좌장석에 있는 태블릿 PC에 공개되면서, 교육 시간내에 바로 질문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안과의사회는 홈페이지(KIOS)를 개편해 회원들간의 정보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는 학술대회 동영상을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 등에서 볼 수 있다.

 또 안약·의료장비·인공수정체 등의 안과 관련 제품 정보와 관련 술기 동영상·학술자료·수술동의서 등도 제공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원과 업체간의 상호 소통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과의사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와 함께 학술대회는 배움의 장터이자,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 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바코드 시스템'을 이용해 출석을 관리하고 있다.

안경사법 강력 대응...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에도 '적극 협조'

안과의사회는 안경사 단독법 제정 시도에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회장은 "안경사법에 관한 국회의 움직임이 지난해 10월초부터 있었다"며 "이에 대해 국회에 충분히 설득해 나가려 했다.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안경사법에 대한 불합리성과 부당성을 충분히 알려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운동에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적극 힘쓸 예정이다.

그는 "안과의사들은 안과 전문의 교육을 받는 동안 수없이 많은 연구와 공부하면서 의료기기를 쓸 수 있게 됐다"며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면, 오진과 부작용 문제가 불보듯 뻔하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안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계 전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의협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반대 운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94개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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