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일반 회원 다 모여라" 의협 '대토론회' 개최

"일반 회원 다 모여라" 의협 '대토론회' 개최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2.05 17:0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후 4시 의협 대강당...지역·지역 총 망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등 민의 수렴 자리 기대"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정부 투쟁과 관련해 의사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범 의료계 전체 토론회'를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원격의료 추진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추진 등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 철폐를 위한 방안 마련과 관련해 일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다.

의협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전국 의사대표 800여명이 참여한 대표자 궐기대회를 열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를 신뢰할수 없으며, 시범사업 참여 기관들은 즉각 철수할 것을 경고했다.

또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원격의료 추진 및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정책의 즉각적인 중단 및 철폐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나 궐기대회가 끝날 무렵 의협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부 회원들이 단상에 올라와 집행부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혼선을 빚어 행사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행사 말미에 벌어진 행사진행 방해 사태는 행사의 대외적 효과 및 의료계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불미스러운 사태로 원활한 행사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어떤 단체와 개인이든 자신의 입장만을 관철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준비한 중요한 행사를 그르치게 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시 사태는 일반 회원의 의견 표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므로 회원 개인의 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의협 상임이사회는 당시 일부 회원들의 집단 행동을 주도한 최 모 회원을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회원이 본인의 의견 개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의 과정에서 일어난 불협화음으로 인해 해당 회원의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한 징계를 추진한 것은 의협 상임이사회의 바람직하지 않은 의결이었다"라며 "의협이 추후 해당 회원의 윤리위 회부 문제를 재논의 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궐기대회에서 빚어진 불미스런 사태를 회원들의 민의 수렴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대위는 "궐기대회 행사과정에서 벌어진 불상사를 거울삼아 민초 회원들의 의견 및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의료계 전체가 다시 뭉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비대위는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및 의협 대의원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의협 16개 시도회장단 협의회, 개원의협의회 등 모든 직역의 회원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의사회원이면 누구든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단체·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