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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생생한 기록 책으로 '확인'

메르스 생생한 기록 책으로 '확인'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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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2015 메르스 비상대응 백서 발간
메르스 환자 진료 내용·의료진 대응 방안 수록

지난해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5 메르스 비상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백서에는 의료원이 6월 4일 '메르스 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거점의료기관에 제공한 다양한 지원활동이 담겼다.

의료원은 또 6월 27일 '중증 메르스환자 위기대응센터'로 지정된 이후 환자 중증도분류를 통한 전원조치 등의 역할을 수록했다.

이와 함께 5월 20일 메르스 첫 환자, 그 이후 전원 된 58명의 메르스 환자들에 대한 대응과 진료 내용을 최대한 정확하고 자세히 기록했다.

중증도 환자들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다학제 진료팀을 구성하고, 밤낮없이 개최한 환자 컨퍼런스, 국내외 외부 전문가들과의 대면 및 원격 회의 등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긴급했던 상황들을 담았다.

다른 지역거점의료기관의 메르스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기록했으며, '메르스 감염병 관리기관 실무대응지침', '개인보호장구 착탈의 동영상' 제작‧배포 과정도 수록했다.

이밖에 ▲메르스가 무엇인지 ▲언론보도 및 현장사진 모음 ▲향후 감염재난 대응체계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제언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특별위원회 활동결과 ▲정부의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의 브리핑자료 등도 정리했다. 

일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의료진부터 행정직원까지 각각의 위치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메르스 당시 치열한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발로 누비며 커다란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 백서가 미래 감염재난 대응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원의 메르스 백서는 홈페이지(www.nmc.or.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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