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700여명 대상 의료봉사
내과·소아과·산부인과 등 진료소 설치...100여명 봉사자 참여
여의사회는 1월 31일 남양주시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다문화 가정·외국인 근로자·북한이탈주민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여의사회 임원 20여명과 서울시의사회·기독여자의사회·굿피플의사회·여치과의사회·여약사회·대한간호협회·1365자원봉사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김화숙 여의사회장은 "여의사회는 '의료봉사위원회'를 발족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60주년을 기념해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봉사활동 장소인 남양주시 화도읍은 예전 한센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이후에는 가구공단이 형성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이라며 "의미 있는 장소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내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진료소가 마련됐다. 특히 안과와 이비인후과·엑스레이 촬영 및 초음파 진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후원한 차량에서 진행됐다.
자궁암 검사·부인과 초음파 등 산부인과 진료는 센터에 별도의 공간에서 진료해 여성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여의사회는 무료 진료와 함께 진료소를 찾은 환자와 가족을 위해 이·미용 서비스, 각종 간식, 영양수액 등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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