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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등 국내 제약사 윤리경영 평가해 보니...

동아ST 등 국내 제약사 윤리경영 평가해 보니...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1.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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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대상 제약사 '비교적 우수' A등급
제약협회, 자체 사전자율진단 결과 발표

지난해 동아ST 등 회원사 6곳을 대상으로 한국제약협회가 외부평가기관에 의뢰해 얻은 윤리경영 관련 사전 자율진단 결과 6곳의 평균 등급이 '비교적 우수'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항목의 달성정도를 평균백분율로 환산하면 대략 88.2%에 이르러 윤리경영 정도가 일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제약협회는 7일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개발한 윤리경영 측정지표를 통해 회원사 6곳을 대상으로 자율진단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율점검 지표는 '자율준수 프로그램 수립과 시행, 운영현황 및 방식,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지표 등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180개 지표에 대해 900점 만점으로 점수에 따라 'AAA등급(최우수)'부터 'D등급(매우 취약)' 등 6등급으로 나눴다.

제약협회는 사전진단을 통해 "공정경쟁규약보다 더 엄격한 사내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기준을 마련해 자체징계까지 하는 등 윤리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P(윤리경영)담당자 뿐 아니라 일반 직원의 공정경쟁규약 숙지상태도 컸으며 CP담당자의 권한도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있다"고 봤다. "임직원의 윤리경영 의지도 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회원사는 윤리규정 숙지 미숙 등으로 공정경쟁규약 위반사례가 적발됐으며 자체 운양기준이 구체적인 사항까지 반영하지 못해 영업·마케팅 부서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지적됐다. 모니터링·평가시스템이 미흡한 것도 과제로 남았다.

제약협회는 올해를 국내 제약기업의 준법경영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개발한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7일 회원사에 배포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은 다른 산업보다 큰 윤리성이 요구되며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선진국 수준의 윤리경영은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협회 공정경쟁 업무를 담당하는 주은영 과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개발한 자율점검지표가 윤리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제약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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