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천5백억원을 들여 대전시 서구 둔산동(21,547㎡) 부지에 신축중인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93,548㎡ 규모의 을지의대 둔산병원(가칭)이 내년 3월 개원한다.
33개 진료과에 1천53병상으로 중부권 최대 규모가 될 둔산병원은 이 지역 대형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건물의 온도와 환기, 채광을 컴퓨터로 조절하는 자동화시스템(IBS)을 구비하고 필림없이 디지털 형태로 의료정보를 전송하는 PACS 시스템, 그리고 자동전달시스템(OCS), 차트 자동 운송장비인 무인반송설비 시스템 등 최첨단 의료설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골관절 척추센터, 뇌신경 정신센터, 소화기센터, 심폐센터, 불임센터 등 특수 진료센터화를 추진, 특화된 전문병원으로 육성함으로써 수도권과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의료욕구에 대처키 위해 개방병원 시스템을 도입, 3개의 외래수술실을 마련해 지역병의원 협진체제를 구축하고, 지역병원 최대 규모의 강당(5백석)과 세미나실을 지어 건강강좌와 지역주민의 문화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5일 오전 11시 거행된 상량식에는 박영하 을지재단 회장, 전증희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박준영 을지의대 총장, 이정균 을지대학병원WKD, 이진용 서울 을지병원장 등 2백여명의 을지재단 임직원과 시공사 LG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가졌다.
한편 둔산병원은 지난 2001년 4월 착공, 현재 골조공사를 마치고, 41%의 공정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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