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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4제, 만성 C형 간염 치료 팔박미인

애브비 4제, 만성 C형 간염 치료 팔박미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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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비린 치료·대상성 간경변증 여부 상관없어
'SVR12' 95% 유지...미국 간학회 발표 주목

모든 유전자 아형을 포함하는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애브비 4제 요법을 쓴 결과,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 정도가 95%(n=586/615)로 나타났다.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혹은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는 물론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다양한 환자에게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애브비는 모든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4가지 약제를 복합한 'OPr+D(옴비타스비로·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다사부비르)' 요법을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신청했다. 이런 임상시험(TOPAZII) 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TOPAZII 연구는 615명을 대상으로 장기간(5년)의 애브비 4제 요법 치료 경과(모든 원인의 사망과 간 관련 사망·간부전·간이식·간 세포암 감소 효과)를 살펴 보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TOPAZII 중간데이터로 SVR12 결과가 발표됐다.

브룬 애브비 제약 개발 부회장은 "유전자형 1a, 1b형 환자 모두 리바비린 추가 여부에 상관없이 OPr+D 치료에 높은 바이러스 반응률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115명(19%)과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 500명(81%)이 이번 임상시험에 포함됐다. 바이러스학적 치료 실패는 0.8%(n=5/615), 재발(relapse)은 19%(n=11/590)가 발생했다. 1%(n=6/615)는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조기 중단했으며 4%(n=25/615)는 심각한 이상반응을 경험했다.

리바비린 치료를 받은 환자 474명 중 30명(6.3%)은 빈혈을, 20명(4.2%)은 헤모글로빈 감소로 리바비린 투여용량을 줄였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10% 초과)은 피로와 메스꺼움, 두통, 가려움, 불면증 등으로 집계됐다.

유전자 1a형 환자와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모든 유전자형 1형 환자에게는 리바비린을 추가했다.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유전자형 1a형 환자는 24주간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는 12주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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