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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

화순전남대병원,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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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시립 이바노-마트레닌스카야 소아병원 협약
현지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마련키로...화순전남대병원 암 수술환자 재회

▲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이 러시아 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을 방문,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파블륙 레오니드 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장·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한국의료의 글로벌화를 위해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조용범 병원장·김성완 사무국장·박숙령 간호부장과 윤정한(내분비외과)·정신·김인영(신경외과)·권동득(비뇨기과) 교수 등 러시아 개척단은 10∼15일 동시베리아지역 행정·경제 중심지인 이르쿠츠크시에 있는 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시립 이바노·마트레닌스카야 소아병원 등을 방문,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무료 진료 활동을 펼쳤다. 러시아 개척단은 2012년 협약을 체결한 제3시립병원과 이르쿠츠크 인근의 앙가르스크 검진센터도 방문했다.

파블륙 레오니드 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장은 "암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 역량과 치유 환경, 첨단시스템이 탁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의료기술·인적 교류 등 활발한 상호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범 병원장을 비롯한 러시아 개척단은 이르쿠츠크·앙가르스크에서 70여명의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과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뇌종양·전립선암·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10여명의 현지 환자들이 찾아와 건강 상태를 살펴보기도 했다.
 
조용범 병원장은 "이르쿠츠크는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보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 가까운 곳"이라며 "암 분야의 첨단의술을 통해 러시아 의료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현지 의료지원은 물론 러시아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르쿠츠크는 동시베리아의 중심지로 러시아·몽골·국을 잇는 교역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유산인 바이칼 호수에 근접해 있고, 인천공항과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주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이바노·마트레닌스카야 소아병원은 동시베리아에서 가장 오랜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노보쥘로프 블라디미르 병원장과 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은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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