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도시철도공사, 11월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캠페인'
21일 건강열차 시승식...손씻기·치매 예방·절주 등 건강정보 제공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1일 도봉산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캠페인' 테마 열차 시승식을 열고, 손씻기·치매 예방·절주 등 건강정보를 시민에게 전했다.
국민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의협(회장 추무진)과 1000만 서울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공동 캠페인을 추진키로 하고, 첫 사업으로 시민건강열차를 추진해 왔다.
시민건강열차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지하철 7호선을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전동차 및 역사 내 부스를 이용,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한국중독정신의학회가 주관하며,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후원을 맡고 있다.
시민건강열차 시승식에서 추무진 의협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협은 금연·올바른 손씻기 운동·A형 간염 예방 등 공익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며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힘을 합해 시민건강열차와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강 캠페인을 계기로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향상에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추 회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관련 학회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확산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유모차 배려 캠페인과 독서를 권하는 계단 조성을 비롯해 승강기 사고 예방 등 공익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시민건강열차 캠페인은 도시철도가 시민의 편리한 운송 수단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역사에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해 헬스센터 등이 들어서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활 편리를 제공하는 건강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시철도공사는 시민의 접근성이 높은 7호선 전동열차 내부에 올바른 손씻기(1량)·의료광고심의(1량)·치매(2∼5량)·절주(6∼8량)·임산부 건강 및 임산부 배려석(1∼8량 공통)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호선 중계역과 숭실대입구역에 각각 4주간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홍보 부스에서는 건강 상담을 비롯해 손씻기·치매 예방·절주 등 건강 정보를 담은 포스터와 사진을 전시하고, 팸플릿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날 시민건강열차 시승식에는 의료계에서 추무진 의협회장·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강청희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기선완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유승호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특임이사·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정책이사·서정석 한국중동정신의학회 홍보이사·안양수 의협 총무이사·박종률 의협 의무이사·안승정 의협 사무총장 등이,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김태호 사장·민만기 감사·최용운 운영본부장·나열 고객서비스본부장·최정균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건강정보가 담긴 유인물을 나눠주며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