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21세기안과병원)는 지난 10일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에 종래의 라식수술로 불가능했던 11명 19안에 대해 '각막편-라식'을 시행, 3개월 후 관찰한 결과 합병증 없이 만족할만한 정상시력으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다만 처음 시술받은 환자의 경우 조작 중 각막편 건조로 과잉절삭된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고도근시나 각막두께가 얇은 근시 환자들의 경우 부득이 통증을 동반하는 라섹(LASEK)을 받거나 눈 속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인공수정체(ICL)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21세기안과병원측은 "'라섹'은 '라식'과는 달리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수술부위에 혼탁이 생길 수 있으며 시력교정도 7~10일이 지나야 회복된다"며 "인공수정체 삽입술도 수술자체로 인한 안내 손상, 백내장유발, 홍채절제로 인한 출혈, 녹내장, 각막내피손상 등 부작용 위험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고도근시나 각막두께가 얇은 근시 환자들에게 '각막편-라식' 수술법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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