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는 28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2층 이건희홀에서 '근거바탕 의학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2002 대한의학회 임상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EBM의 기본 개념과 필요성 및 임상 각과의 활용 사례를 살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EBM의 도입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이 함께 열려 근거 바탕 의학의 확산을 위한 갖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회에서는 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토론회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키로 방향을 잡았다.
이영성 교수(충북의대 의료관리학,의학연구정보센터장)는 'EBM의 기본 개념과 필요성'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적 의미의 EBM은 의학 정보를 선별하여 획득하고 이를 개인의 환자에 적용하여 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임상가 개인이 가진 전문적 의견과 가장 최선의 객관적인 증거의 조정과 통합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EBM의 내용 및 전개(이영미 교수,고려의대 의학교육학) ▲교육에 있어서 EBM 적용(안덕선 교수,고려의대 의학교육학) ▲임상 각과에서의 EBM 활용 사례대한외과학회(오세정 교수,가톨릭의대) ▲ " 대한가정의학회(김수영 교수,한림의대) ▲ " 대한신경과학회(배희준 교수,을지의대) 등이 주제발표됐으며, EBM의 도입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에서는 김정수(가톨릭의대 외과학),임기영(아주의대 정신과학),이상일(울산의대 예방의학) 교수의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노관택 전 한림대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토론을 통해 EBM 도입 필요성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다"며 "의학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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