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남도 응급처치교육 전담
8월부터 12월까지 시·군 순차적 방문 교육 실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8월부터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응급처치교육을 전담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최근 충청남도가 실시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위탁사업 기관 공모'에서 최종 위탁사업자로 선정됐다.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위탁사업'은 응급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생활 속 응급환자 발생 시 도민들이 신속하고 올바른 현장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전문기관에 맡겨 체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2월까지 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통해 도민들의 구조 및 응급처치능력 배양에 나선다.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며, 구조 및 응급처치에 대한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와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실습교육 등이 진행된다.
첫 교육은 지난 6일 서산시에서 실시됐다. 서산시보건소에서 열린 교육에는 347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다음 교육은 8월 19일 논산시보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최초 발견한 사람의 역할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도민들의 실효성 높은 대응능력 습득을 위해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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