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남한-북한 의사협회 교류 재개하자"

"남한-북한 의사협회 교류 재개하자"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8.15 08:3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광복 70주년 맞아 제안 "의학 교류 강화"
북한 12세 미만 구충약품 지원 등 정부에 촉구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한 의학교육 및 학술교류를 북측에 제안하고, 인도적 차원의 예방접종 백신 등을 북한에 지원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 뜻 깊고 역사적인 광복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 등 엄중한 남북 대치 상태의 조국 현실과 최근의 DMZ 지뢰사건으로 온 국민이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슬픔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통일 후 남북한의 보건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고통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절실히 바라는 심정으로 남북 의학교류와 지원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지난 1988년부터 남북의료협력위원회를 통해 통일의학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북측 의료인과의 학술 교류협력을 추진했다. 또 인도적 차원에서 의료지원 및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지원 사업도 병행했다.

그러나 북한의 금강산 총격사건과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일련의 사태로 인해 현재 교류협력과 지원사업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의협은 구체적으로 남측과 북측 의사협회의 교류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학교육과 학술교류를 강화해 통일 남북한 보건의료발전에 인식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에 인도주의적 원칙에 입각하여 북한 영유아의 기생충 박멸을 위한 12세 미만 구충약품 지원과 예방접종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남북협력기금 등을 활용할 것으로 제안했다.

의협은 "의료협력사업이 재개되면 의료인력 구성 및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70주년 광복절이 분단된 조국의 번영과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의 재개로 이어지는 뜻 깊은 광복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