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치료 중 5명 상태 '불안정'...자가격리자 5명만 남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21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16일째 늘지 않아 총 186명이며, 사망자 역시 늘지 않아 36명이라고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총 14명이다. 이들 중 유전자 검사결과 2회 이상 음성결과가 나온 환자는 12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은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가 늘지 않아, 확진자 유형별 분류는 이전과 동일하다. 확진자 총 186명 중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59.7%), 여성이 75명(40.3%)이며, 연령은 50대가 42명(22.6%)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4%), 70대 30명(16.1%), 40대 29명(15.6%), 30대 26명(14.0%) 등의 순이다.
사망자가 역시 늘지 않아, 사망자 유형별 분류 역시 이전과 동일하다. 사망자 36명의 성별은 남성 24명(66.7%), 여성 12명(33.3%)이며, 연령은 60대와 70대가 11명(30.6%)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19.4%), 50대 6명(16.7%), 40대 1명(2.8%) 순이다.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
퇴원자도 늘지 않아, 전체 퇴원자는 총 136명인 반면 17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돼,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명이다. 이들 5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대책본부는 "그 동안 치료 중인 14명을 병원 격리자 통계에 포함시켜 관리해왔지만 이날부터 치료 환자 통계로 별도 관리하고, 중동입국자 1명 역시 별도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