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류머티즘 유병기간 따라 효과 차이
ACPA 항체 여부 악화와 치료 영향 미쳐
류머티즘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조기에 투여할수록 약중단 이후에도 '관해'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시아와 MTX를 유병기간이 3개월 이하인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약물 중단 이후에도 'DAS 기준 관해(DAS<2.6)'를 유지하는 비율이 33%로 높게 나타났다. 유병기간이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환자의 관해 유지율은 14.7%, 6개월 초과의 관행 유지율은 10.2%에 그쳤다.
'ACPA'와 'RF'를 보인 초기 중등증·중증 류머티즘 환자가 대상이다. ACPA는 류머티즘 악화와 관절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항체이며 RF는 류머티즘 예후가 좋지않은 마커로 통한다.
BMS는 오렌시아 임상 3상인 'AVERT'와 'AMPLE' 임상시험 데이터를 최근 열린 '2015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했다.
AVERT에 따르면 IgM 항체 ACPA 양성이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오렌시아와 MTX 병용치료로 인한 관해율이 더 높았다. 시간이 지나는 데 따라 ACPA 양성이 음성으로 변환 환자의 블리언 관해율은 61.5%, 그렇지 않은 환자는 41.2%로 나타났다.
호이징가 네덜란드 레이든대학 교수는 "데이터는 류머티즘 초기단계 치료에 ACPA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AMPLE 임상결과 더 높은 혈청 ACPA 레벨을 보인 환자일수록 아달리무맙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보다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치료에 더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CPA 역가에 따라 환자를 4단계로 나눌 경우 오렌시아와 MTX에 대한 반응 정도가 최고 단계와 최저 단계에서 현저히 달랐다. ACPA가 오렌시아와 MTX 병용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 근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