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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최대규모 동남아 수출계약 체결

카나브 최대규모 동남아 수출계약 체결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6.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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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티 300만달러...15년 1억2600만달러
최태홍 사장 "토종신약 우수성 세계에 알릴 것"

보령제약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가 이 인도네시아와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에 상륙한다. 보령제약은 로열티 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카나브 독점판매권을 글로벌 제약사 쥴릭파마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카나브 독점판매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쥴릭파마는 2016년부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에 15년간 1억26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를 판매할 계획이다.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7개국에 대한 추가 협상도 진행 중이고 이뇨제와 CCB·RSV와 카나브를 병용한 복합제도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어 계약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전세계 30개국에 약 3억2000만달러의 카나브 독점판매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세계고혈압학회 등을 통해 임상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선진 시장과 제약 신흥시장 등에 진출해 토종신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IMS 기준 2015년 약 2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부터 연간 16%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17년까지 22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글라데시의 경우 제약시장 성장률이 10.4%로 두 자릿수에 달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나브는 2011년 국내 발매돼 첫해만 100억원이 넘는 처방량을 기록했다. 2014년 400억원까지 성장을 거듭한데 이어 지난해 멕시코와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에서 발매허가를 받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나아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카나브 허가를 위한 임상미팅을 연 데 이어 9월에는 유럽 허가기관과 카나브 허가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 메이저 시장진출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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