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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접촉자 감염범위 확대 관리"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접촉자 감염범위 확대 관리"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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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삼성서울병원 관리 종합대책 추진..."촘촘하고 선제적인 방역대책 실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와 민관 합동 즉각대응팀(팀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감염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책본부 등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병원 내부 환자·직원들의 재감염 가능성과 병원외부로 나간 외래환자·방문객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추가 확산 가능성을 강력하게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감염 확산이 야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내 방역조치를 총괄지휘할 특별방역단(단장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을 구성, 현지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메르스 확산 방지 종합대책의 핵심은 감염환자의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넓게 선정, 감염자를 발굴하는 등 강력한 접촉자 관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접촉자 설정 원칙을 간접 접촉이더라도 동일 병실 이외에 병동까지 확대하는 등 접촉자 관리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137번 환자에 대해서는 기존의 원칙에 의한 자가격리자(280여명)의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1195명의 자가격리자를 포함해, 총 3000여명의 접촉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1대1 매칭 관리 이외에도 건강보험공단 콜센터를 통한 별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4번 환자가 노출된 5월 27일~29일 및 137번 환자가 노출된 6월 2일 ~10일 외래방문자 5만 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호흡기증상이나 발열증상이 있는지 문자메시지 전송 및 증상여부 전화 조사 등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삼성서울병원 내의 환자·직원 등의 추가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직원중 발열·호흡기질환 등 유증상 직원, 확진환자 병동의 의료진, 접촉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실시를하고 입원환자 중 중증폐렴환자 및 호흡기질환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실시하며, 퇴원환자는 능동감시로 관리한다. 아울러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직원과 마찬가지로 일일 발열 감시 등 증상여부를 매일 점검한다.

이동형 음압기 도입, 전실(이중차단문) 설치를 즉시 시행하며, 확진자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동 경로 및 구역 등을 재점검하여 병동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 실시, 이행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외래환자 및 방문객 전체를 대상으로 신고 접수와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5월 27일~29일, 6월 2일~10일 기간 동안 병원을 방문한 환자 및 방문객 전체를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요청하고, 행동요령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대책을 즉시 실행하고, 현장의 즉각대응팀과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지자체간 역할분담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메르스 즉각대응팀과 특별방역단은 병원내 관리대상자 선정, 입원환자·직원 등의 추가감염을 차단하며, 중앙대책본부와 지자체는 접촉자 관리 및 방문자 추적관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내 환자발생양상과 확산방지대책의 이행상황등을 보아가며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 내 이동범위가 넓은 137번째 환자, 의료인인 138번째 환자의 추가 발생과 14번째 환자의 응급실 주변 구역 이동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제기돼, 지난 13일 민관 합동의 즉각대응팀이 병원에 투입하고, 우선적으로 병원 부분폐쇄 등 긴급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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