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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지막 퇴치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메르스 마지막 퇴치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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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사회, '의사들 진료현장 지켜줄 것' 대회원 호소문 배포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가 "메르스가 종식되는 날까지 진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회원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경북의사회는 8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전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에 따라 의사들이 진료현장을 지켜줄 것과 메르스가 종식되는 날까지 퇴치에 만전을 기하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배포했다.

서신문에서 경북의사회는 "최일선에서 질병관리와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의사회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경상북도 보건 당국과 주도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의 상황은 아시다시피 동국대경주병원에 타지역에서 이송돼 격리된 환자가 2명 있을 뿐, 발생 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가 꺾이지 않아 경북지역에서도 언제 확진 환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선에 노출된 우리 회원들과 직원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메르스를 놓쳐 감염 확산이 될까 심히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경북의사회는 "병원별 메르스 노출 기관(5개 시도 24개 의료기관/7일 기준) 명단과 메르스 관련 대응 요령 안내문, 홍보 포스터 등을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며 "반드시 지켜야 할 매뉴얼을 꼭 읽어보고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메르스 관련 회원 호소문>

사랑하는 경상북도 회원 여러분
메르스로 불안이 만연한 가운데 연일 진료 일선에서 수고가 많으시지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인 메르스로 인해 보건당국과 우리 의료계는 물론 전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최일선에서 질병관리와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경상북도의사회에서도 도보건 당국과 주도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 회원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다시금 인식하게 하는 계기로 여기고 중앙의협에도 같은 생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상황은 아시다시피 동국대학교경주병원에 타지역에서 이송되어 격리된 환자가 2명 있을 뿐, 발생 환자는 없습니다. 평택 채용박람회를 갔다가 발생 병원에서 신검을 받은 구미지역 모고교생 6명중 3명이 고열이 있어, 기숙사에 격리통제 등이 있었으나 음성이었고 서울 삼성병원 간호사가 고향인 안동에서 자가격리 중 메르스 의심 증세로 안동의료원에 격리되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우리 경상북도 지역은 발생사례가 없으나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가 꺾이지 않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선에 노출된 우리 회원들과 직원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메르스를 놓쳐 감염 확산이 될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여러분은 경상북도의사회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의료 전문가로서 이미 숙지하고 계시리라 믿고 있으나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의미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매뉴얼을 첨부하오니 꼭 읽어보시고 홍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번 메르스 관련 리포트 중 서울삼성병원 의사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를 처음 접하고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었으나,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최일선에서 자신과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받으며 일하는 우리 의사들의 사기와 명예를 꺾는 일이라 생각하여 항의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메르스가 종식되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마지막까지 퇴치에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8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김재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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