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격리·방역 등 감염예방 수칙 준수...추가 감염 막아
질병관리본부, 확진 환자에 노출된 환자·의료진 모두 음성 판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71세·남성)를 진료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신속한 환자 격리와 감염예방 조치를 통해 3차 추가 감염을 막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28일 고열·폐렴·패혈증으로 전원된 이 환자를 진료한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은 메르스 증상을 의심하고 곧바로 내과중환자실 내 음압병상에 격리한 뒤 검사를 의뢰,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석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신속히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 노출된 환자와 의료진 등 밀접 접촉자를 격리한 뒤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차, 2차 검사 모두 음성이라는 구두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 병원장은 "의료진의 빠른 격리 조치로 노출 시간이 최소화 됐고, 확진 후 환자를 바로 국가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면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신속히 관련 의료진을 자택 격리 했고, 전직원이 기본적인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결과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현재 메르스 대응 비상 TF를 구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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