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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교육 강화 위해 통합 인증 프로그램 필요"

"초음파 교육 강화 위해 통합 인증 프로그램 필요"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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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구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 초음파 교육 인증 발급기관 일원화 주장
"인증서 발급기관이 많아지면 교육의 질 떨어지는 등 본래 취지 무색해져"

▲ 한준구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
초음파 교육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학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통합적인 인증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준구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서울의대 영상의학과)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KSUM open 2015'에서 "인증기관이 난립하게 되면 인증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증제를 시도하는 목적은 의사들이 청진기를 사용하듯 초음파를 쓰지만 적절한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여러 학회가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초음파에 대한 인증 발급기관이 많아지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유관 학회들이 MOU를 맺고 강사를 파견하거나 교육자료를 공유하며 협력을 시도하고 있지만 협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인증서가 나가는 기관을 가능하면 하나로 묶어야 한다. 양질의 교육프로그램과 자료를 보유한 초음파의학회가 통합적으로 초음파 교육 인증을 발급하고 외과 초음파 등 특이 초음파에 대해서는 해당 학회가 주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협력해 전체적인 인증 시스템 수준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미 몇몇 학회와 접촉 중에 있으며 비뇨기과학회와는 이미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의사의 초음파 등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 이사장은 "면허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다. 의사가 침을 놓는다거나 침을 의료기기화 해 사용하려 한다면 한의사들은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며 "서로 똑같은 얘기로 헛기운들을 쓰고 있다. 제도적으로 풀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진행한 제46차 학술대회 'KSUM open 2015'에는 20개국 1137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번 KSUM open 2015는 ▲Meet the Professor Session ▲Catagorical Course ▲Special Focus Session ▲Scientific Session ▲Jisan Lecture ▲Interactive Case Review ▲Hands on Session 등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은 초음파의학회 영문저널인 'Ultrasonography' 저자들이 직접 갑상선·경부, 복부, 인터벤션, 유방 분과 초음파 검사의 최신지견을 강의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전공의만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과 달리 전문의도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였다.

한 이사장은 "국제화를 통해 아시아 허브학회를 목표했던 것이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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