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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 남발하는 한의사협회, 폭주 멈춰야"

"고소고발 남발하는 한의사협회, 폭주 멈춰야"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5.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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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사 비판한 의료계 인사들 잇따라 고발
의협 비대위 "악의적 국민여론 호도 행위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공동위원장 김주형·현병기·김용훈·유용상)는 한의계의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행위를 비판하고 여론 호도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최근 한의사협회와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등 의료계 인사들을 고소고발하고 있다. 한특위 위원들이 각종 토론회, 언론 인터뷰 등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비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15일 "합리적인 논리와 근거로 반대 주장을 펼친 의료계 인사에 대한 고소고발 남발은 국민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들의 주장에 반대한다고 해서 명예훼손 등의 핑계로 고소고발하는 것은 일종의 '겁주기'"라며 "공개토론을 먼저 제안한 한의계가 토론 내용을 가지고 고소고발하는 것은 자기모순, 이율배반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사들을 의료 전문가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한의사에게 국민 건강을 맡길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대위는 "민주적인 토론과정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무시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한의사협회와 한의사들을 전문가로서 인정할 수 없다"며 "신뢰할 수 없는 집단에게 국민의 건강을 맡길 수 없으므로 의료계는 전문가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 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한의사들이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주장들을 아무리 억압해도 국민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소고발 문제는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계와 국민적 문제이므로 결코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법적으로 응징하겠다"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부당성을 합리적인 근거와 대안을 갖고 국민과 정부·국회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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