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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당뇨신약 라틴아메리카 진출

동아에스티, 당뇨신약 라틴아메리카 진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4.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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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로파마와 15개국 판매계약 체결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빌리 브라질 유로파마 사장이 계약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리틴'이 라틴아메리카에 진출한다.

동아에스티는 13일 서울 본사에서 브라질 '유로파마'와 당뇨병치료제 신약 '에보글리틴(코드명: DA-1229)'의 라이센싱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센싱아웃 범위는 라틴아메리카 17개국이다. 유로파마는 지난해 7월 동아에스티와 라틴아메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 에보글립틴을 혁신신약 연구과제로 선정한 후 2008년 5월부터 2년간 동아에스티를 지원했다. 에보글리틴은 혈당 조절이 잘되고 체중증가와 저혈당 발생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DPP-4 억제제다.

유로파마는 1972년 설립된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라질 다국적 제약사로 2000명 이상의 브라질 내 최대 영업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15개 국가에 대한 판매망도 갖추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의약품 시장은 약 70조원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도 2014년 약 1조 3000억원 규모로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DPP-4 억제제 시장은 약 5400억원에 달한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라틴아메리카에 판매망을 보유한 유로파마와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지역까지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에 따른 신약 개발로 전 세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빌리 유로파마 사장은 "유로파마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판매망을 더욱 확대하고 있어 동아에스티가 라틴아메리카로 진출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2012년 중국 루예 제약집단과 인도 알켐에 에보글립틴을 라이센싱 아웃했다. 중국 CFDA(국가식품약품감독 관리국)은 지난해 7월 에보글립틴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인도에서는 임상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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