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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즌 플루백신 예방효과 57.6% 그쳐

2014년 시즌 플루백신 예방효과 57.6% 그쳐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3.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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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N2 유행주 유전 변이로 예방효과 낮아져
식약처 24일 국내 6종 플루백신 효과 발표

국내 출시된 6종의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소아·청소년은 57.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생성률은 95%로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출시된 백신 가운데 6종의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검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2013~2014년 시즌 인플루엔자 예방효과는 소아·청소년은 57.6%로 2010~2011년 시즌 84.5%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 성인은 31.1%에 그쳤다.

식약처는 미국 질병예방센터(CDC)가 예측한 인플루엔자백신 바이러스 균주 중 H3N2 유행주가 유전적으로 달라져(변이) 예방효과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그리스나 스페인 등 몇몇 EU국가에서도 예방효과가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체생성률은 2013~2014년 시즌 소아·청소년, 60세 이상 성인의 항체생성률은 9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7~2008년 시즌이나 2008~2009년 시즌 항체생성률이 대략 83.7%였던 것을 고려하면 항체생성률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의 인플루엔자 발생빈도 차이를 조사해 예방효과를 측정했다. 항체생성률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이후 생성된 항체값이 '40(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된 혈청을 40배 까지 희석해도 혈구응집반응이 일어남을 뜻함)' 이상인 비율을 비교분석했다.

접종 후 발적과 동통·근육통·두통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져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길랑바레증후군이나 아나필락시스 같은 중대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만 6개월이상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1267명과 만 18세 이상 성인 1218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효과와 항체 생성률·안전성 등을 조사했다. 대상 백신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인플루엔자 3가 백신(H1N1·H3N2·B)으로 '불활화 분할백신' 4종과 '아단위백신' 2종이다.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효과는 2010∼2011년과 2013∼2014년, '항체생성률'과 '안전성 평가'는 2007∼2009년, 2013∼2014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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