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시도의사회 "의협 중심으로 단결·화합해야"

시도의사회 "의협 중심으로 단결·화합해야"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3.23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무진 회장 당선 이튿날 전남·경북·강원·제주 총회
낮은 투표율 현 상황 방증 ”뭉쳐야 한다” 한 목소리

▲ 전라남도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과 임원들이 "규제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규제 기요틴에 반대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의협과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새로 선출된 의협회장을 중심으로 전 의료계가 집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터져나왔다.

추무진 의협회장이 20일 제39대 회장에 당선된 이튿날 전라남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일제히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회장, 의장 등 의사회 전현직 임원들은 한결같이 현 의료계 상황을 염려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의협과 지역의사회 깃발 아래 모든 회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식 전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계 지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줘야 따뜻한 봄날이 올 것"이라며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당당히 맞서야 하는 추무진 의협 회장과 이필수 신임 전라남도의사회장 등 새 임원들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왕 신임 경상북도의사회 회장도 "반복되는 의권투쟁 과정에서 갈래갈래 찢어진 분열과 냉소, 절시와 무관심으로 회원들의 마음은 무겁고 무기력해져 있다”며 "회원 서로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풀릴 것이다. 회원들의 단결은 의료계의 무기력한 국면을 해결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재임된 신해철 강원도의사회장은 "우리들의 참여와 단결만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진다"면서 "새 의협회장이 선출됐다. 투표를 했든 하지 않았든, 누굴 지지했든지, 추무진 협회장을 중심으로 뭉치고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의사들이 살 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남두 전 강원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역시 "의협회장 탄핵 이후 지금까지 의협은 마비상태에 있다"며 "새로 선출된 추무진 의협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단결해야 한다. 새롭게 태어나는 의협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광만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추무진 현 의협회장이 차기 회장에 재선출됐다"며 "국민 건강권은 물론 의사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경북의사회가 적극 도와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5월부터 정식 출범할 제39대 의협 집행부에 바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김광만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1월 25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 대의원 직선제 선출이 가결됐다. 대의원 직선제 선출을 통해 앞으로 의사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구조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신임 제주도의사회장은 선제적인 대국회 활동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국회에서 의료계와 관련된 법안을 상정한 이후에서야 대응을 해나가지 말고, 한발 먼저 미리 앞장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추무진 의협 회장이 21일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및 의장 이취임식이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 "여러분의 뜻으로 회장에 당선됐다. 현안을 해결하고, 강한 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큰 절을 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추무진 의협 회장은 선거 개표 다음날 전라남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로운 3년 회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추 회장은 "회장에 다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회원님들이 뜻을 모아줬기에 가능했다”며 “원격의료,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리베이트 쌍벌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표심에서 나타난 뜻을 회무에 백분 참고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