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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유한양행, 해외 매출액 선두

녹십자·유한양행, 해외 매출액 선두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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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1356억원·유한양행 1150억원 기록
한국제약협회는 'KPMA Brief' 25일 출간

녹십자가 국내 제약사 가운데 해외 매출액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종근당바이오로 나타났다. 종근당바이오의 해외매출 비중은 75.5%였다.

한국제약협회는 25일 출간한 <KPMA Brief> 제4호 '제약기업 글로벌 진출 현황과 최우선 정책 지원과제'에서 2014년 3분기까지를 기준으로 한 국내 제약사의 해외 매출 규모를 공개했다. 대형 제약사 34곳과 중소 제약사 23곳 등 57개 제약기업이 대상이 됐다.

녹십자가 1356억원의 해외 매출고를 올려 해외 매출액이 가장 많은 제약사로 집계됐다.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이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은 각각 1158억원과 983억원의 해외 매출고를 올렸다.

별도로 집계한 중소제약 기업 중 해외 매출액을 가장 많이 기록한 곳은 2014년 3분기까지 194억원의 해외 매출고를 올린 신풍제약이 차지했다. 대원제약과 대한뉴팜이 뒤를 이었다. 대원제약과 대한뉴팜은 115억원과 73억원의 해외 매출고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기준 제약기업 순위>

 

매출대비 해외매출 비중 기준으로는 종근당바이오가 75.5%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이 38.7%를 기록하면서 37.3%의 매출고를 올린 영진약품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중소 제약사는 대한뉴팜이 14.2%를 기록해 해외 매출비중이 가장 높았다. 신풍제약과 대원제약이 각각 11.6%와 8.9%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2014년도 3분기까지의 총수출액은 9300억원으로 2013년 3분기까지의 총수출액 8700억원보다 5.95% 늘었다.

2013년 3분기보다 수출액이 떨어진 제약사는 대기업 15곳과 중소기업 11곳으로 나타났다. 2013년 20% 이상의 가파른 수출 증가세는 2014년 들어 주춤해졌다.

해외 진출 유형으로는 단독법인이 40%로 가장 많았다. 합자회사가 8%, 현지사무소 개소가 16%, 공장 설립 4%, 연구소 설립 1%를 차지했다.

국내 제약사가 의약품을 수출하거나 법인을 설립한 지역은 아시아(32%)가 가장 많았고 중동(16%)과 중남미(14%)·유럽(13%)·미국(11%)·아프리카(9%)가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은 제약협회 선임연구원(보험정책실)은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제약사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해외 진출 제약사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발표됐다.

정부 지원책을 이용한 제약사 13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43%의 제약사가 '상당히 만족한다', 9%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높았다. 44%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대형 제약사와 중소 제약사는 매출액 1000억원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제약협회는 매분기 정책집 <KPMA Brief>를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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