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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복강경 수술분야 선도

분당서울대병원, 복강경 수술분야 선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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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첫 위암 수술 이후 올해 5000례 돌파...세계가 주목
복강경 위암 수술 안정성 확보, 임상 연구에 기반한 경험 보유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3일 위암수술 5000례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외과는 위암 수술 실적 5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팀(김형호·박도중·안상훈 교수)은 2003년 5월 첫 수술을 시작한 후 지난 2014년 12월까지 5262건을 시행해 위암 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

2003년 한 해 97건의 위암 수술 실적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수술 숫자가 증가했으며, 2014년도에는 한 해 688건에 이르는 실적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5000례 수술 사례를 살펴보면 수술 시행 건수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 성공 '최다'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복강경 위암 수술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2003년 5월∼2015년 2월까지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5262건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위암 수술 후 수술에 따른 사망률은 단 한 건(0.02%)밖에 되지 않았고, 수술 부위 감염과 출혈 등 수술에 따른 합병증도 개복 수술(23.5%)보다 복강경 수술(14.2%)에서 현저히 낮았다.

위암에서의 복강경 수술은 조기회복, 통증감소, 흉터의 최소화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란 측면에서도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가 있다.

아울러 김형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과장)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장기생존과 관련된 임상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국내 16개 병원 1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및 사망률, 비용대비 효과, 환자 삶의 질, 면역력, 그리고 장기 생존율을 비교하는 다기관 임상연구(KLASS-01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은 2014년 한 해 전체 위암 수술의 90% 이상을 복강경 수술로 시행할 만큼 임상 연구에 기반을 둔 다양한 복강경 위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감시림프절에 따른 위 보존 수술, 진행성 위암에서의 복강경 수술, 근위부 위절제술, 그리고 단일 절개 위절제술 등 복강경 위암 수술과 관련한 세계 최고의 수술기술과 경험을 가진 것.

특히 배꼽에 2.5cm의 단일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순수단일 절개 복강경 위암 수술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200례를 시행해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암환자의 미용적인 측면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김형호 교수는 "위암 수술의 발전과 성장은 외과뿐만 아니라, 진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모든 진료분야의 협력적인 도움 등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단일 절개 복강경 위암 수술 등 한국의 위암 수술 기법은 미국·일본·러시아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 관심이 높으므로 앞으로도 환자의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 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12시 '위암수술 5000례 달성 기념식'을 갖고 최소침습 위암 수술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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