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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후보, "청년위원회 신설·구조적 대변혁 추진"

임수흠 후보, "청년위원회 신설·구조적 대변혁 추진"

  • 선거특별취재팀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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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발표회서 강조..."65세 이상 노인 정액제, 당장 바꾸겠다" 자신

▲ 17일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추첨에서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임수흠 후보가 기호추첨 직후 의협회관 1층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로  기호 1번을 추첨한  임수흠 후보가 17일 기호추첨 직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국민선택분업의 강력한 추진과 함께 단단한 의협을 위한 7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임후보는 먼저 "의약분업 이후 15년 동안 살인적인 저수가에 아청법, 리베이트 쌍벌제, 각종 악법에 원격의료와 규제 기요틴까지 의사들의 숨통을 조여 오는데 수세적 대응만 해서는 해결책이 없다"며 "근본적인 틀을 바꾸자고 요구해야 하며 국민도 원하고 의사도 원하는 선택분업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를 넘어선 한의사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한약재의 부작용, 피해사례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관리하는 '약물센터'등을 통하여 항구적으로 제도권 내에서 한방을 퇴출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협 조직이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구조가 없다보니 세대 간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군구, 시도, 중앙단위로 각각의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별도의 예산을 배정해 독자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단위조직의 청년위원장이 상임이사회에 부회장급으로 참여해 세대 간 갈등을 풀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협, 대공협 및 의대협으로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후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가 되었을 때도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젊은 의사들이 학생 때부터 연속성을 가지고 정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노인 정액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1만 5000원인 정액제 상한선은 당연히 조정돼야 하며 적어도 3만 원선까지는 상향조정해야 한다. 그동안 서울시회장으로서 노인 정액제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투쟁체와 관련해서도 "급조된 비대위나 투쟁체는 힘을 쓸 수 없다. 외부 공세에 대항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또한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도 강력한 투쟁조직은 필수적이다. 또한 강력한 투쟁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정신무장과 조직 강화도 필수적"이라며 "상시 투쟁체를 통해 평소에는 회원들의 정신무장과 조직 강화를, 필요할 때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분열 양상에 대해서도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고 했는데, 정부의 전 방위적인 공세에 서로 합심해서 대항해도 부족한 판국에 집행부와 대의원회는 회원들의 열망을 외면하고 수년간 극심한 분열상과 갈등양상을 보여 왔다.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공의 노조를 적극 지원해 활성화되도록 힘쓰겠으며 청년위원회를 통해 전공의를 전담하는 사무직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원환자전담의(Hospitalist)제도를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맞게 정착시켜, 새로운 고용창출과 더불어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선거에 출마한 이상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다. 기호 5번 송후빈 후보가 제안한, 의협회장 당선 후 정치행보를 하지 말자는 제안에 공감한다. 나는 원래 정치에 뜻을 두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나 '마타도어'를 하지 않고, 나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선거 종료 후 의료계가 혼란스럽지 않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다른 후보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시행된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추첨에서 임수흠 후보는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기호 2번은 추무진 후보, 기호 3번은 조인성 후보, 기호 4번은 이용민 후보, 5번은 송후빈 후보가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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