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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저소득층 암환자 양성자치료 적극 지원

국립암센터, 저소득층 암환자 양성자치료 적극 지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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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양성자치료 환자 가운데 저소득층 환자에 대해 3억 6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한 국립암센터의 양성자치료기는 2001년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래 설계, 시설공사, 치료기 도입, 시험가동까지 약 5년이 걸렸으며 총 48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양성자치료는 기존 X-선 방사선치료보다 종양에 치료를 집중하고 정상조직의 보호가 가능한 치료로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횟수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립선암, 간암, 초기 폐암, 뇌종양, 소아암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종양의 위치상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 암이나 수술로 치료할 경우 안구와 시력을 보존하기 힘든 악성 안구종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가 인정돼 2011년 4월부터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 중 뇌종양, 두경부암(안면부 포함), 중추신경계통 종양의 양성자를 치료할 때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됐으나, 18세 이상은 보험대상에서 제외돼 성인 양성자치료 환자는 1인당 30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강현 원장은 "2011년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소아암 환자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게 됐으나, 그 혜택이 널리 알려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번을 계기로 양성자치료가 필요한 성인 암 환자들도 치료비에 대한 걱정 없이 최첨단 양성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2007년 3월 양성자치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4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매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무상치료, 치료비 감면 등의 방법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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