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성별·세대 아우른 합의 구조 구축 강조
지역의사회가 지난 25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 총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도의사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금번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의료계 통합과 혁신을 위한 안건들이 모두 처리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4월 제66차 정기총회에서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 발의한 '대한의사협회 대통합 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문서 동의안'이 통과돼 이번 임시총회에 안건을 상정했지만 처리되지 못했다"며 "이 안건은 혼란스러운 현 의료계의 통합과 혁신을 위한 기득권 내려놓기와 의료계 내부 의사결정 구조의 개혁"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의 중앙 대의원 겸직 금지가 부결된 것도 아쉽다"며 "사단법인 정관상 집행부인 시도회장이, 입법부 대의원을 겸직하는 모순된 구조가 지속됐다. 이를테면 시도지사가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전했다.
중앙 대의원 직선제 통과에 대해서는 "의협 대의원회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게 된 것"이라며 "향후 중앙 대의원의 구성과 선출에 있어서 선거의 현실적 어려움과 함께 지역·직역·세대·성별을 아울러 전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기도의사회는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의료계의 현실 속에서 의료계의 내분을 극복하고 의료계의 새로운 변화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 지역 직역과 성별·세대를 아우르는 합의 구조를 구축하는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