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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인 '오스굿씨 병' 관절경 절제술 효과적

병적인 '오스굿씨 병' 관절경 절제술 효과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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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경 절제술 상처 적고 재활 빨라...통증·기능·활동 개선
은상수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부장 'Journal of Arthroscopy' 발표

▲ 오스굿-슐라터병 환자의 튀어나온 무릎 뼈 조각이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수술 전). 관절경 절제술을 통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뼈조각을 제거했다(수술 후).
급격한 성장기에 뼈 조직이 아직 덜 튼튼한 상태에서 무릎 아래가 툭 튀어나오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오스굿-슐라터병(osgood-schlatter disease)을 수술적으로 치료해야 할 경우 관절경 절제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은상수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부장은 병적인 오스쿳 슐라터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관절경 절제술의 효과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을 관절내시경 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Arthroscopy>에 발표했다.

오스굿-슐라터병은 아직 뼈 조직이 튼튼해지지 않은 불균형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인대를 당기는 자극이 있을 때 생기는 일시적인 질환.

통증을 일으키는 운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면 염증과 통증이 저절로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튀어나온 뼈로 인한 불편감이 심한 경우에는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술적 치료는 슬개 인대 옆을 5cm 정도 절개하고 튀어나온 뼈를 제거해 왔다. 하지만 절개로 인한 통증이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 은상수 강남우리들병원 진료부장
은상수 진료부장은 수술이 필요한 18명의 오스굿씨병 환자에게 관절경 절제술을 시행한 후  45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무릎관절 기능점수·통증지수(VAS)·활동지수 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술 후 16명은 쪼그리고 앉는 것이, 14명은 무릎을 꿇는 것이 가능해 졌다. 1명의 재발 환자를 제외하고 17명 모두 관절경 치료에 만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 진료부장은 "오스굿씨병은 젊은 환자들에게 흔히 발병하며, 심한 통증을 주고 있지만 보통 약물이나 보조기 등을 이용해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았다"며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은 미용적으로도 좋고,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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