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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벡 심장병 환아 새 삶 선물

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벡 심장병 환아 새 삶 선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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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초청 심장 수술 지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을 초청해 심장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한국가스공사의 후원을 받아 2012년부터 극빈국 및 의료후진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로 하고, 소아심장 전문의인 최정연 교수가 어린이 환자를 진단하고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를 선정해 무료 수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월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서 선천성 심장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진행해 의무기록 및 초음파 영상기록을 한국으로 보냈고 최정연 교수와 의료진은 수술이 필요한 환아 2명을 선정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보부르백(10개월/남)과 나르기자(4세/여)는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선천성 심장 질환인 심실 중격 결손증 환아였다.

두 환아는 수술을 위해 지난 11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입국당일 부터 수술 전 검사를 모두 마친 후,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위한 최종 검사와 진단은 소아청소년과 최정연·송영환 교수가 진행했고, 수술 집도는 흉부외과 김용진 교수가 맡았다.

수술을 집도한 김용진 교수는 "먼 곳 까지 와서 수술을 받느라고 힘들고 치쳤을 텐데 수술 결과가 좋아 두 아이와 함께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선천성 심장 질환이 방치되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을 위한 소중한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2003년부터 몽골·이라크·베트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등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는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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