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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이사장 "보험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운영할 것"

성상철 이사장 "보험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운영할 것"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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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출신으로 공급자 의견 대변 우려 해명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보험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건보공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
성 이사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대병원장, 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했던 사람이 보험자인 공단의 이사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의 시선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 이사장은 법령에서 정한 직무가 있고, 국민 보건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보험의 보험자인 공단 이사장으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단을 운영하겠다"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가협상 또한 법과 규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상황과 병원경수지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계에서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급자와 보험자간의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성 이사장은 "공단의 최고 목표는 보장성을 강화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정한 보험료부과체계와 수가·약가·지불제도 등 제도개선을 통해 보험재정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단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자 건강관리체계를 정립하고, 질병구조변화와 의료비 급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 이사장은 "공단에 부임한지 이십일 남짓하지만 공단 임직원들이 건강보험을 사랑하고,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계속된 노력으로 건강보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 이사장은 지난 1일 임명됐지만, 의사 출신인데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을 맡은 전력으로 건보공단 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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