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뇌혈관·경동맥·말초동맥 등 2곳 이상 복합질환 대상
다학제 진료 후 One-Stop 검사...1주 이내 진단·치료계획 세워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오재건)은 지난 11월 10일부터 '다혈관질환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다혈관(多血管)질환은 심장 혈관, 뇌 혈관, 경동맥, 말초동맥 등의 부위 중 2곳 이상의 주요혈관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 환자에게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뇌혈관질환 환자 가운데 25.1%가 심장질환도 동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 질환들은 발생 원인이 비슷해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각 질병을 다루는 진료과가 다양해 진료를 보기위해 여러 의사를 만나야 했고, 각각의 검사결과 통보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 불편함이 컸다.
그러나 '다혈관질환 클리닉'은 순환기내과·신경과·혈관외과 등 여러 진료과 의사가 한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집중 대면진료)를 실시해 환자가 여러 차례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 진료과 진료에 2주, 검사진행에 2주, 결과 상담 2주 등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에만 최대 6주가 소요됐다면, 다혈관질환 클리닉은 다학제 진료 후 필요한 검사를 One-stop으로 진행해 1주면 정확한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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