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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낙 총장 독일 십자공로훈장 수상

이성낙 총장 독일 십자공로훈장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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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의학과 예술 교류 힘써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서훈한 '십자공로훈장(Das Verdienstkreuz am Bande)'을 받았다. 한국과 독일의 관계증진을 위해 학술과 문화교류 등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는 지난 달 13일 독일대사관저에서 이 명예총장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이성낙 명예총장은 독일 마르부르크대를 졸업하고 뮌헨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년간 독일에서 활동하다 1980년대초 귀국했다.

귀국 후 연세의대 피부과 교수로 재직하다 아주의대 학장과 가천의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피부과학 발전에 앞장섰다.

특히 1980년대초 국내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없던 베체트병의 연구와 진료체계를 확립해 '한국 베체트병의 역사'로 불리며 '훌리오 베체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평소 의학뿐 아니라 미술 등 예술분야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규모의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장을 3년 연임했으며 대표적인 한국의 문화예술재단인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올 2월에는 '조선시대 초상화에 나타난 피부병변 연구' 논문으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 명예총장의 논문은 피부의학과 미술사의 훌륭한 '통섭'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의 의학과 미술 등을 넘나들며 양국의 관계증진에 애쓴 점을 인정해 수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김종량 한양대 총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등이 십자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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