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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티칸, CNI 대비 간세포암 재발률 낮춰

써티칸, CNI 대비 간세포암 재발률 낮춰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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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재발률 13.8%vs4.1%로 유의하게 낮아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칼시뉴린 억제제(CNI)보다 m-TOR 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을 투여한 환자의 간세포암(HCC)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토소 스위스 제네바의대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3666명의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티스의 써티칸을 투여한 후 CNI제제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간 이식 후 간세포암 재발 및 신기능 장애 방지' 였다.

3666명의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42개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CNI를 투여한 환자군은 간세포암 재발률이 13.8%였으며 m-TOR 억제제 써티칸 투여군의 재발률은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세포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간 이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의 약 10%는 간세포암이 재발해 생존율을 급격히 떨어트린다.

신장의 기능 역시 써티칸과 저용량 타크로리무스(TAC)를 투여한 경우 사구체 여과율(eGFR)이 77.6mL/min/1.73m2으로 타크로리무스 단독투여 수치인  66.1mL/min/1.73m2보다 높았다.

신기능 저하를 줄여 장기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소 교수는  "이식 수술 후 사용되는 칼시뉴린 억제제는 신장 독성으로 신기능을 떨어트리는데 써티칸은 칼시뉴린 억제제 사용을 줄여 이식 환자의 장기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경석 서울의대 교수는 "이식 수술 후 간세포암이 재발하면 생존율이 저하된다"며 "수술 후 관리과정에서 간세포암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접근이 중요한데 써티칸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써티칸은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 내지 중증도인 심장과 신장 및 간 동종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들이 이식 후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m-TOR 억제제 중 심장과 신장 및 간이식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이식면역억제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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