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처음부터 TVC를 실시하지 않고 MTVC를 시술한 자궁무력증 환자인 경우 성공률이 100%(20례)인 것으로 나타나 MTVC가 자궁무력증의 획기적인 새수술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양의대 박문일 교수(산부인과학)팀은 임신 제2삼분기 대부분의 임신유지 실패원인으로 지목되는 자궁경관무력증의 치료방법으로 TVC를 실패한 경험이 있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TCIC가 과다출혈의 높은 위험성과 분만시 필히 제왕절개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점, TCIC 시술로 인해 2회 개복수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단점이 없는 MTVC를 28례 시술한 결과, 시술 성공률이 85.7%(24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MTVC 시행시의 평균 임신주수시기는 15.00(±2.05)주였으며 수술후 임신연장주수는 평균 19.96(±6.65)주, 신생아 평균체중은 2,530.36(±1071.26)㎎였다.
박 교수가 고안한 MTVC는 기존의 Mcdonald Creclage를 1㎝ 간격으로 두번 시행한 후 그 사이의 자궁경관 내부에 `Fibrin Sealant'인 `Beriplast'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개복수술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술기 자체의 위험성이 낮고 수술경비가 절감되는 등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TCIC로 시술로 인한 각종 부담을 덜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MTVC는 자궁경부가 극히 짧거나 원천적으로 시술이 불가능한 상태를 제외하고는 모든 자궁무력증에 적응 가능하다”고 말하고 “초기에는 시술범위를 TVC가 실패한 경우에 한정했으나 현재는 TVC를 시술하지 않고 처음부터 MTVC를 시술, 20례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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