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金在正·사진)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은 8일 “의권을 보장할 수 있을 정도의 의보수가 현실화, 약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의약품 재분류, 모든 의료기관들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金위원장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약분업에 관한 사항은 의쟁투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회원에게 올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이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실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폭하는 한이 있더라도 회원 권익을 위해 결사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金위원장은 “이번 임총에서 의협회비 납부운동과 함께 투쟁성금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밝히고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한 만큼 힘의 원천인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의쟁투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金위원장은 10일, “의쟁투가 의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생존권을 되찾는 것이 투쟁목표인 만큼 이 위원회를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