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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DPP-4 억제제+인슐린 병용 급여된다

내년부터 DPP-4 억제제+인슐린 병용 급여된다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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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량 1위 자누비아와 약값 조정 두고 씨름
복지부 당뇨병 치료제 급여기준 개선 가닥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인슐린과 DPP-4 억제제를 함께 처방해도 급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 급여기준은 인슐린과 DPP-4 억제제를 함께 처방할 경우DPP-4 억제제는 급여하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과 비교적 최근 출시된 DPP-4 억제제 병용처방에 대한 급여가 인정되면 DPP-4 억제제의 처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DPP-4 억제제는 저혈당 부작용이 거의 없어 저혈당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는 인슐린과의 '궁합'이 좋았지만 동시 처방될 경우 급여를 받을 수 없어 의료계는 급여화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었다.

보건복지부가 인슐린과 DPP-4 억제제 병용처방 급여방침과 관련해 DPP-4 억제제를 출시한 6개 제약사들과 만나 급여기준 개선을 조율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올 하반기부터 6개 제약사들을 만나 인슐린과 DPP-4 억제제를 병용처방해도 두 치료제를 모두 급여인정하기로 한 결정을 알리고 약값 조정에 대한 최종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그동안 당뇨병 관련 학회들은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DPP-4 억제제와 인슐린 병용에 대해 급여인정을 해야 한다는 근거자료 등을 제시하고 급여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몇년간의 처방량을 기준으로 인슐린 병용에 따라 증가할 예상 처방량을 통보하고 증가가 예상되는 정도에 따른 약값 인하 규모를 6개 제약사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급여기준이 늘어 사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는 증가가 예상되는 정도에 따라 보험약값을 인하하는 급여기준 확대 약값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제시안을 받은 6개 제약사들은 대체로 제시안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DPP-4 억제제 처방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MSD측은 이미 각종 약값 인하기전에 따라 약값을 내린만큼  최소 인하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가 급여기준 확대에 따른 약값 조정 폭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병용급여 시기가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MSD 역시 약값 인하폭을 최소화한다는 것이지 병용처방 급여안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어서 내년 병용처방 급여방침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DPP-4 억제제와 인슐린의 병용처방에 대한 유효성 등의 검증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데이터들을 검토한 끝에 병용처방 급여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출시된 6개의 DPP-4 억제제 가운데 한 종류를 제외한 5가지 DPP-4 억제제는 모두 인슐린과의 병용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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